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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2

계곡 따라 걷는 길 < 속리산 길 > 속리산의 화양동계곡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계곡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화양동이란 명칭은 화양목이 많다 하여 황야동으로 불리다가, 조선 효종 때인 1666년에 우암 송시열이 화양구곡의 경치에 반해 이곳에 머물면서 화양동으로 불리고 있다. 화양동계곡은 제1곡 경천벽에서부너 제9곡 펀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산세와 독특한 바위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가 어우러져 비경을 빚어낸다. 이곳은 경치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 때 조선에 원군을 파견한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셔놓은 만동묘가 있고, 그 옆에는 우암 선생을 제향하기 위한 화양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제4경인 금사담에 이르면 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과 금빛 모래알, 그리고 송시열이 학문을 연마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아서재가 어우러져 화양동계.. 2020. 9. 18.
속리산 법주사 - 금강 미륵대불이 있는 곳 속리산 법주사를 처음 만나게 되었던 건 겨울이었다. 가족들과 가벼운 겨울산행을 하기로 하고 간 곳이 속리산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을 지나면 잘 다져놓은 평탄한 흙길을 만날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잠시 걷다보면 깊지 않은 산속에서 법주사를 만날 수 있다. 산행을 하는 길도 일주문을 지나 법주사의 옆길부터 시작하는 코스를 정할 수 있다. 법주사는 산행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난 곳이였다. 그 전까지는 깊이 생각해 본적없던 조금은 생소한 절이였던 것 같다. 그 겨울 눈이 소복히도 내려 아이들과 오르기엔 위험할 것 같아 목표지 삼았던 문장대도 오르지 못 하고 하산을 하는데 아쉬움 마음에 법주사로 들어갔다. 깊지않은 산속 화려해 보이지 않던 절은 문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일 먼.. 2020.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