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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추천5

겨울이여도 좋아라 < 목포 당일 여행 > 목포는 서쪽으로 내려가는 호남선의 종착역이자 서남해 관광이 시작되는 곳이다. 목포에는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는 자연사박물관과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의 자랑 목포 수산시장 그리고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목포 여행은 서울에서도 ktx를 타고 내려가면 2시간 30분 정도면 내려갈 수 있고 목포역 주변을 시작으로 걸어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다. 첫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리면 이른 아침이다. 겨울 목포의 아침.. 역에 내려 따뜻한 아침을 먼저 챙겨먹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포역에서 나와 두 블록 정도 걸어가면 이라는 한식집이 있다. 여름엔 콩국수가 유명하고 날이 쌀쌀해지는 겨울에는 해장국을 먹기에 좋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목포역에서 걸어 유달산 조각공원으로 .. 2020. 11. 26.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의 기운을 받아 볼까 < 다산유배길 > 강진의 다산 초당은 강진만이 한눈으로 굽어 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 중 10여 년 동안을 생활하시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600여 권에 달하는 조선조 후기 실학을 집대성하였던 곳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지냈으며 1801년 신유사옥으로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다시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처음에는 강진읍 동문 밖 주막과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 이학래 집 등에서 8년을 보낸 후 1808년 봄에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겨 해배되던 1818년 9월까지 10여 년 동안을 다산초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저술을 .. 2020. 11. 9.
아름다운 괴산의 백미 < 괴산 산막이 옛길 > 고향 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산막이마을이 있는 칠성면 사은리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유배지였을 만큼 멀고 외진 곳이다. 하지만 가아지른 바위 벼랑에 물안개와 노을이 아름다운 조선 후기 노성도 선비는 이곳에 구곡을 정하고 연하구곡가를 남기기도 했다. 괴산댐에서 이정표를 따라 15분쯤 걸어 오르면 주차장.. 2020. 9. 25.
강 따라 걷는 길 < 세미원과 두물머리 길 > 세미원은 한강과 연밭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연꽃수생정원이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강변 산책로는 풍광이 좋아 사시사철 인기가 좋다. 최근 중앙선 양수역이 개통되면서 세미원과 두물머리로 가는 길이 한층 수월해졌다. 양수역에서 세미원 정문까지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말을 세미원의 풍경에 적용해 보면 '물'은 세미원을 휘도는 남한강 해당하고, 꽃은 수련과 연꽃에 해당한다. 세미원의 정문격인 불이문을 통과하면 한반도 모양의 연못인 반도지가 관람객을 가장 먼저 반긴다. 반도지 둘레도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너른 풀밭으로 나오면 풀밭 중앙에 수십 개의 .. 2020. 9. 9.
1박2일 혼자 떠나는 < 여수여행 > 필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여행에선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음이 좋다. 특히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를 구속함이 없어 좋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끼니를 생각해서 맛집을 알아봐야 하고 미리 어디를 가야 할지 계획해야 하며 어디서 자야 할까 숙소도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그 몫은 고스란히 내 몫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족여행을 하게 되면 머릿속은 온통 다음 행선지와 식사를 걱정하기 마련이다. 필자는 혼자 여행을 떠난다. 욕심껏 오래시간 떠나고 싶지만 그건 정말 욕심을 내는 것이고 당일이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지는 갔던 곳에 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여행지라도 다른 계절 다른 장소를 다니다 보면 새로운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즐거움이 만만치 않다. 여수가 나에겐 그런 곳이다...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