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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6

가을 제주 뭘 보러 갈까? < 산굼부리 > 볼것 많은 제주 여행 어디까지 가 봤어요? 몇번을 가도 늘 새롭고 즐거운 여행지 제주는 사계절 어느 한 계절 아쉬울 것 없는 여행지에요 그 중에서도 가을에 꼭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억새의 흔들림에 마음마저 흔들리는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이며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말이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이 분포되어 있는데 대부부의 화산이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분화구의 형태라면 산굼부리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이 남게된 곳이라고 한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붉가시나무·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이 자란다고 하며 .. 2021. 11. 5.
낭만 속에서 느끼는 삶의 치열함 < 제주 올레 2코스 >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 볼까 한다. 2코스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에서 시작 된다. 거리는 16.5km이고 5~6시간정도 걸어야 한다. 걷는 길은 순하고 바다와 산, 그리고 저수지까지 볼 수 있는 잔잔한 길이기도 하다. 걷기에 시작은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해변에서 식산봉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끼고 산을 옆에 두고 걷는 길로 잘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으면 이만큼 평화로워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길을 지나 걷다보면 족지물이라는 곳을 볼수 있다. 족지물은 제주올레2코스가 통과하는 식산봉 서쪽 새가름 마을 입구에 있는 물로 발가락처럼 길게 뻔어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논동네에서 수량이 제일 풍부하며 두군데로 나눠 한곳은 식수, 한곳은 우마 급수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여탕, 남탕으로 구.. 2020. 12. 3.
제주의 올레길을 걷다 ( 올레 1코스 ) 제주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자에게는 감동을 주는 여행지이다. 특히 봄에는 유채가,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가을에는 오름의 억새가 겨울은 눈내린 한라산이 기다려 주는 곳이다. 이런 제주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이 모든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주곤 한다. 제주 올레길은 26코스 425km로 각 구간마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달라 어느 한 구간을 추천할 수 없다. 필자도 모든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한 구간씩 걷고 있는 중이다. 걷다가도 힘들어 질 때쯤이면 잠시 주변 카페에서 앉아도 좋고 걷다 힘들면 완주를 안 하면 어떤가 그 길을 즐기며 걷는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제주 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시작 된다. 올레 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 2020. 12. 1.
나는 지금 제주다... 4일차 제주 여행 4일 차다... 어쩜 여행을 오면 술을 마시고 자도 눈은 일찍 떠지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7시가 좀 넘었다. 가족들은 아직 잠을 청하고 있고 아무 할 일도 없으니 산책을 다녀오려 한다. 마스크 하나 달랑 들고 밖으로 나오니 간간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펜션에서 5분정도 걸으면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바다가 놓여 있다. 먼 바닷가 갯바위에서는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무엇이 잡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바닷가 바위에는 해수를 이용한 수영장도 자리하고 있었다. 물이 차면 제법 멋진 광경히 펼쳐질 듯하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모두 일어나 핸드폰을 보고 있다. 각자 자리에 누워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웃기다. " 오늘은 몇 시에 나갈까? ".. 2020. 10. 6.
나는 지금 제주다...2일차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나는 지금 제주여행 중이다. 여행을 와서 새벽 기상이라니 웬 부지런인가 하겠지만 오늘은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라산 백록담 등반이다.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려면 백록담 밑 진달래 대피소까지 12시 30분까지 등반이 되어야 백록담 입산을 시킨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늦어지면 위험해진다는 소리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산행하려 하는데 숙소에서 성판악 입구까지는 40분정 찍힌다. 5시 출발을 목표로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가족이 차례로 준비했다. 성판악입구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시간은 4시가 30분 소요라고 쓰여 있다. 일반인 그렇다고 하는데 무릎이 안 좋은 큰아이와 계단이라면 질색하는 작은 아이와 체력이 엉망인 내가 오르기에 좀 더 긴 시간을 .. 2020. 10. 5.
나는 지금 제주다.... ( 3일차 ) 자는 지금 제주여행 중이다. 2일차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다. 2일차의 기록은 아직 정리 중이라 3일차의 기록을 올려 본다. 10월 1일 추석 당일... 2일차의 한라산 등반은 다음날까지 굉장한 후유증을 남겼다. 온몸의 근육들이 놀라 아무것도 하지 말란다. 이럴 줄 알았다. 휴식같은 여행을 모토로 했으니 어디를 가야겠다는 계획이 없으니 부담은 없다. 그냥 쉬면 된다. 하지만 4박 5일의 여행에서 숙소를 2박씩 잡아서 다음 숙소로 이동을 해야하니 다시 짐은 꾸려야 하고 나는 엄마고 짐은 내 몫이고 그래서 온몸의 근육들의 아우성을 무릅쓰고 짐을 쌌다. 아침 8시 잠이 깼다. 몸이 아픈건 아픈 거고 여기는 제주 바다가 보인다. 그러니 그 호사를 마음껏 느리고 싶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창가에서 잠시 멍을 때.. 202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