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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2

1박2일 혼자 떠나는 < 여수여행 > 필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여행에선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음이 좋다. 특히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를 구속함이 없어 좋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끼니를 생각해서 맛집을 알아봐야 하고 미리 어디를 가야 할지 계획해야 하며 어디서 자야 할까 숙소도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그 몫은 고스란히 내 몫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족여행을 하게 되면 머릿속은 온통 다음 행선지와 식사를 걱정하기 마련이다. 필자는 혼자 여행을 떠난다. 욕심껏 오래시간 떠나고 싶지만 그건 정말 욕심을 내는 것이고 당일이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지는 갔던 곳에 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여행지라도 다른 계절 다른 장소를 다니다 보면 새로운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즐거움이 만만치 않다. 여수가 나에겐 그런 곳이다... 2020. 6. 30.
여수 향일암 - 해수관세음보살에게 소원 담다 여수 향일암은 남해를 바라보며 자리한 아름다운 절이다. 바닷가 절벽에 세워져 있어 햇살 좋은 날에는 향일암의 모습이 반짝이는 느낌이 든다. 향일암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해수 관세음보살이 있다. 여느 사찰처럼 크거나 금박을 하거나 하지 않아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절벽 위 한 자리에 포근 자리하고 있는 보살이다. 필자가 향일암을 갔던 시기가 강화도 보문사를 갔던 그 시기였던 거 같다. 큰 아이의 뜨거웠던 사춘기와 그로 인해 마음이 많이도 아프던 시절 간절했던 마음을 알아 달라고 매달리 곳이 필요했던 때이다. 향일암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번지의 금오산에 있는 사찰이다.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년.. 202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