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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하여 < 설악산 만경대 >

by 무님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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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만경대는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설악국립공원의 외설악·내설악·남설악 지구에 각각 하나씩 있는 조망 지대를 말한다. 명칭은 '많은 경관[]'을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며,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에서 망경대()라고도 한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방면의 외설악 지구에 있는 만경대는 화채능선의 화채봉에서 양폭으로 내려오는 길 중간쯤에 있으며,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방면의 내설악 지구에 있는 만경대는 오세암 바로 앞의 해발 922.2m인 봉우리로, 용아장성릉과 공룡능선, 나한봉 등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 방면의 만경대에서는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있어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설악산 만경대

 

 

설악산에서 부담없이 단풍 구경을 하기에 좋은 곳은 내설악 만경대 만한 곳이 없다. 백담사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은 가을 단풍이 그윽하게 물드는 숲길이다. 설악산엔 만경대가 셋있다. 오세암 직전의 내설악 만경대와 양폭산장 위쪽의 외설악 만경대 그리고 만 가지 경치를 두루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세 개의 만경대 중에 가장 걷기 좋은며 풍광이 뛰어난 곳이 내설악 만경대이다.

 

 

내설악은 산행 코스는 오세암 가는 길과 같다. 내설악의 산문 격인 백담사에서 시작해 영신암을 거쳐 만경대에 올랐다가 오세암을 찍고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이어진 백담계곡은 예전에는 걸어 다녔지만, 요즘은 셔틀버스를 타고 절 앞까지 오를 수 있다. 백담사로 이어진 백담교를 건너서 수렴동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평지처럼 순탄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1시간쯤 지나면 영심암에 이른다.

 

백록담    과     영심암

 

영심암에서 10분쯤 걸으면 여시서 오세암과 봉정암이 갈린다. 오세암 방향으로 들어서면 오르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작은 고개를 넘어 두 번째 고갯마루에서 만경대로 올라가는 것이 산행의 코스이다. 만경대란 이정표가 없으므로 오세암 직전의 고개를 기억해야 한다.

 

오세암         과           만경대

 

고갯마루에서 가파른 산길을 10분쯤 올라가면 소나무 암반이 있는 정상부가 나온다. 이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만경대에서 하산하는 길은 되돌아 오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험준한 설악산답지 않게 길이 편안하여 아이들도 걷기에 좋다. 그 다음 코스부터는 길도 험해지고 오랜 시간의 산행이 되므로 준비를 철저히 하여 산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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