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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야기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만들다.

by 무님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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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일은 엄청난 일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은 어떤 나라와 견주어도 자랑할 만한 문자이다. 이런 훈민정음을 만들기까지 무수한 사건과 사고 그리고 반대가 있었으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만들어낸 한글은 그래서 더 찬란한 업적이 아닌가 싶다.

 

책이름을 글자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한다. 집필자들은 정인지·신숙주()·성삼문()·최항()·박팽년()·강희안()·이개()·이선로() 등 집현전의 8학자이다.

 

전권 33장 1책. 목판본. 국보 제70호. 간송미술관() 소장. 1446년 9월 상한(:초하루에서 초열흘까지의 기간)에 완성되었다.

현존본은 1940년경 경상북도 안동 어느 고가에서 발견된 것으로, 고() 전형필() 소장본(현 간송문고 소장)이며,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광곽()은 가로 16.8㎝, 세로 23.3㎝이고, 본문(예의) 부분은 4장 7면으로 면마다 7행에 매행 11자, 해례 부분은 26장 51면 3행으로 면마다 8행에 매행 13자, 정인지의 서문은 3장 6면에 한 자씩 낮추어서 매행 12자로 되어 있다. 그리고 끝에는 ‘정통 11년(1446) 9월 상한’이라는 반포일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도 발견 당시 완전한 것은 아니고, 처음 2장이 빠져 있던 것을 나중에 붓글씨로 적어 넣었던 것인데, 적을 때 실수하여 세종 어제서문의 끝 자 ‘이()’가 ‘의()’로 되는 등 오자가 있다.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새로 만든 글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1446년 펴낸 훈민정음 해설서인 책이름이기도 해. 《훈민정음》은 한글을 창제한 목적과 세종이 쓴 서문, 한글을 만든 원리와 해례 등이 상세히 설명된 책으로, 우리나라 국보 70호이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어.

특히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 서문에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어도 그 뜻을 펴지 못한다. 내가 이것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들이 쉽게 익혀서 날마다 편리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라고 했어.

또 훈민정음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훈민정음으로 쓴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이라는 여러 종류의 책을 펴내기도 했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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