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려 제5대왕 경종2

고려 제 5대 왕 경종 - 화합정책과 호족 공신들의 재등장 광종이 죽자 고려의 정국은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한다. 광종의 정책에 의해 밀려났던 호족들이 경종의 즉위와 동시에 재등장하게 된 것이다. 고려 조정의 요직을 차지한 호족들은 가장 먼저 광종 대의 수모를 앙갚음하기 위해 복수전을 펼치게 되고, 이로 인해 고려에는 다시 피바람이 몰아친다. 경종은 즉위하자 곧 대사면령을 내려 귀양 중에 있는 신하들을 돌아오게 하고 갇혔던 사람들을 풀어주었으며, 관작을 빼앗긴 사람들을 복직시킨다. 또한 광종 대에 설치됐던 임시 감옥을 모두 헐고 신하들을 참소한 글들을 불살랐다. 광종 11년 이후 15년 동안 지속되던 공포정치가 막을 내린 것이다. 성종은 공포정치의 종결을 알리는 의미로 호족 출신 왕선을 집정(재상)에 임명하고 광조 시대의 잔재 청산 정책을 실시했다. 호족 출신.. 2021. 5. 5.
고려왕조실록 - 제5대 왕 경종 경종의 재위기간은 975년 5월에서 981년 7월로 6년 2개월이다. 경종의 이름은 왕주(王伷), 자는 장민(長民). 광종(光宗)의 장남으로 어머니는 대목왕후(大穆王后) 황보씨(皇甫氏). 비(妃)는 신라 경순왕의 딸 헌숙왕후(獻肅王后) 김씨(金氏), 문원대왕의 딸 헌의왕후(獻懿王后) 유씨(劉氏), 대종(戴宗) 욱(旭)의 딸 헌애왕후(獻哀王后)와 헌정왕후(獻貞王后) 두 자매, 원장태자의 딸 대명궁부인(大明宮夫人) 유씨(柳氏)이다. 광종 16년인 965년에 2월에 11세의 나이로 왕태자, 내사, 제군사, 내의령, 정윤에 책봉되었다. 부왕인 광종에 의해 추진된 호족(豪族)세력 숙청(肅淸: 반대파를 처단하거나 제거함)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왕(父王)과의 관계마저 원활하지 못해 불안하게 소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