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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팽년3

집현전 학자 박팽년 박팽년은 조선전기 충청도관찰사, 형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인수(仁叟), 호는 취금헌(醉琴軒). 회덕(懷德) 출신. 박원상(朴元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박안생(朴安生)이고, 아버지는 박중림(朴仲林)이며, 어머니는 김익생(金益生)의 딸이다. 박팽년은 과묵한 사람이었다고 전한다. 성품은 침착하고 말수가 적었으며 [소학(小學)] 책에 나오는 예절대로 실천하여 하루 종일 단정히 앉아서 의관을 벗지 않아 사람들이 존경해마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성품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 하나가 있다. 명의 천순(天順) 황제가 오랑캐에게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박팽년은 침실에서 자지 않고 항상 밖에서 짚자리를 깔고 잤다.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을 물으니 “천자가 오랑캐 나라.. 2020. 3. 27.
생유신과 사육신 세조를 몰아내고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사전에 발각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 충신들로 성삼문 · 박팽년 · 유응부 · 이개 · 하위지 · 유성원 등 핵심 인물 6명을 일컫는 말이다. 생육신은 김시습 · 원호 · 조려 · 성담수 · 남효온 · 이맹전을 일컫는 말로 사육신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의미를 지녔다. 성삼문은 집현전을 중심으로 동문수학했던 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 등 뜻이 맞는 동지들을 규합하기 시작하였고 무인인 유응부도 거사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들의 거사는 결국 실패로 끝났고 모두 체포되어 참수당했다. 당시 이 사건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하거나 화를 입은 인물은 사육신을 비롯해 권자신, 김문기 등 70여 명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가 단종 복위 운동에 나선 인물을 대개 사육신으로만 알고 있는 까닭은.. 2020. 3. 12.
세종 사랑하는 신하 집현전 학자들 세종의 업적을 말하려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집현전의 학자들은 세종의 업적 중에 한글 창제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집현전이란 '현명한 학자들이 모인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곳이였다. 세종은 집현전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 대표적으로 ‘사가독서’란 제도가 있는데 이것은 학사들에게 독서를 위한 휴가를 주어 업무를 잊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또한 학사들이 학문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많은 책을 비치해 두었다. 집현전 학사들은 유교 정치의 기반이 되는 제도와 나라의 정책에 대해 연구했다.임금과 함께 나라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들이 한 학문 연구는 .. 202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