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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17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지나 < 제주 올레 8코스 > 제주 올레 8코스는 제주 여행 중 가장 많은 숙박인이 모여 있는 중문의 거리를 지나게 되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제주를 볼 수 있는 걷기 코스이다. 총거리는 19.6km이고 소요시간은 6~7시간 정도이다. 중간중간에 힘든 구간이 있어 순하다고 할 수 없는 길이지만 제주의 고급진 바다를 볼 수 있다. 걷기의 시작은 월평 아왜낭목 쉼터이다. 월평 아왜낭목은 인동과에 속하는 아왜나무는 주로 생울타리나 방풍림으로 쓰이는 교목인데 달의 정기가 마을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공덕비 사이로 아왜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실은 키가 훌쩍 웃자란 소나무들 때문에 자세히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월평마을은 현재 화훼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서 약천사까지는 40분 남짓 .. 2020. 12. 10.
제주 인기 최고의 올레길 < 제주 올레 7코스 > 제주 올레 7코스는 명승지가 많아 아름답고 올레길 트레킹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늘 사람들로 붐빈다. 7코스의 거리는 총 14.4km로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걷기에 순한 길은 아니다. 7코스 걷기에 시작은 외돌개이다. 시작부터 올레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느 외돌개는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바위섬.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는데 이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가슴에 인상깊에 남게 된다. 처음엔 제주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시작을 해야하나 대부분에 올레꾼들의 시작은 외돌개부터 시작한다. 외돌개를 시작으.. 2020. 12. 9.
이중섭을 만나러 가는 길 < 제주 올레 6코스 > 제주 올레 6코스는 서귀포시 도심의 곳곳을 구경하며 걷는 볼거리 많은 코스다. 도심이라 해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다와 숲이 보이는 곳이 제주도지만 제주 도시인의 삶과 만나는 길은 제주 올레길 남부 코스 중 유일하다. 총 길이는 11km이고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는 나름 편안한 올레길이 된다. 걷기에 시작은 쇠소깍이다. 쇠소깍을 출발해 보목리에서 바다를 앞에 두고 솟은 제지기오름에 오르게 된다. 제기오름으로 가는 길은 구불거리는 돌담길로 이어져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다. 제기오름은 섶섬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옛날 굴사(窟寺)가 있고 이를 지키는 절지기가 살았다하여 ‘절오름’, ‘절지기오름’이라고도 불렸다. 보목리에 자리 잡고 있다.제기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섶섬과 보목포.. 2020. 12. 8.
꽃들이 만발한 해안을 지나면 < 제주 올레 5코스 > 제주 올레 5코스는 길의 대부분이 해안으로 이어져,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총 길이는 13.4km로 4~5시간 정도 되며 순한 길이다. 걷기의 시작은 남원포구에서 시작한다. 남원포구에서 30분 남짓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향기 짙은 돈나무 꽃, 기암절벽과 동굴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큰엉길을 만난 게 된다. 큰엉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의 해안 경승지로, 남원해안경승지라고도 한다. ‘큰엉’이란 제주도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인데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높이 15~20m에 이르는 검은 용암 덩어리의 해안 기암절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 펼쳐져 있고, 거대한 해안동굴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큰엉에 서면 탁.. 2020. 12. 7.
스스로를 시험하는 시간 < 제주 올레 4코스 > 제주 올레길 4코스는 절반은 해안길과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간산을 걷는 가장 길고 힘든 코스다. 걷기에 시작은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시작한다.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표선 해녀의 집을 중간 길까지는 바닷길을 따라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길은 휠체어 구간이기도 하여 길이 잘 닦여 있으며 산책하듯 걷기에도 좋은 눈부신 백사장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해안 올레다. 이 길을 지나면 해변의 집이 나온다. 해녀 탈의장인 해녀의 집을 지나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하여 이름 붙인 '가는개' 를 건너면 어촌마을 세화 2리로 접어든다. 세화 2리의 옛 이름, 가마리의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이 바닷가로 오르내리던 길이다. 이어지는 바다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2020. 12. 6.
겨울에는 초원 가득 주홍빛 물결이 있다 < 제주 올레길 3-B코스 > 제주 올레길 3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통오름을 지나 신풍, 신천 바다목장에서 B코스와 합류되어 종착지인 표선해변에서 끝나는 코스로 총길이는 걸리며 난이도가 상에 속할 정도로 조금 힘든 코스이다. B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바닷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총길이는 14.6km이고 소용 시간은 4~5시간 정도다. 걷기에 순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 코스로 걷는다. 올레 3-B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낮은 용머리 동산을 지나면 바닷길의 연속이다. 신산 환해장성이 쌓여있는 바닷길을 따라 걷는 길은 불어오는 바람이 머릿속을 씻어주는 듯 가볍다. 이렇게 바닷길을 걷다 보면 바닷가 옆 카페로 신선리 마을 카페라는 표지를 볼 수 있다. 외관으로 본다면 특별할 것.. 2020. 12. 4.
낭만 속에서 느끼는 삶의 치열함 < 제주 올레 2코스 >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 볼까 한다. 2코스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에서 시작 된다. 거리는 16.5km이고 5~6시간정도 걸어야 한다. 걷는 길은 순하고 바다와 산, 그리고 저수지까지 볼 수 있는 잔잔한 길이기도 하다. 걷기에 시작은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해변에서 식산봉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끼고 산을 옆에 두고 걷는 길로 잘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으면 이만큼 평화로워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길을 지나 걷다보면 족지물이라는 곳을 볼수 있다. 족지물은 제주올레2코스가 통과하는 식산봉 서쪽 새가름 마을 입구에 있는 물로 발가락처럼 길게 뻔어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논동네에서 수량이 제일 풍부하며 두군데로 나눠 한곳은 식수, 한곳은 우마 급수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여탕, 남탕으로 구.. 2020. 12. 3.
제주의 올레길을 걷다 ( 올레 1코스 ) 제주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자에게는 감동을 주는 여행지이다. 특히 봄에는 유채가,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가을에는 오름의 억새가 겨울은 눈내린 한라산이 기다려 주는 곳이다. 이런 제주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이 모든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주곤 한다. 제주 올레길은 26코스 425km로 각 구간마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달라 어느 한 구간을 추천할 수 없다. 필자도 모든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한 구간씩 걷고 있는 중이다. 걷다가도 힘들어 질 때쯤이면 잠시 주변 카페에서 앉아도 좋고 걷다 힘들면 완주를 안 하면 어떤가 그 길을 즐기며 걷는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제주 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시작 된다. 올레 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