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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꽃구경을 떠나 볼까요?
연꽃이 만개하고 능소화 피어 있고
배롱나무에는 진분홍의 꽃이 만개한 곳
푸른 바다도 있고
아이들의 체험도 가능한 곳
강릉의
<강릉 선교장과 경포가시연습지>가
그곳이다.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 5호)은
조선 시대 사대부 살림집이다.
오래전 경포호는
지금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선교장 인근까지 이르렀다.
배를 타고 건너다닌다 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마을(船橋里)이라 불렀고,
선교장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집주인은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1대손 이내번이다.
'조선 시대 한양 밖의 가장 큰 한옥’이라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처음부터 이런 규모는 아니었다.
선교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연지와 짝을 이룬 활래정을 만난다.
반은 땅 위에, 반은 연못 위에 있는 ‘ㄱ 자형’ 구조로
활래정이 연지에 떠 있는 듯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여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날이 절정이다.
강릉선교장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숙박과 체험등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여행으로 가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선교장 인근 경포가시연습지도 여름 꽃놀이 명소다.
경포호 주변 습지를 복원한 뒤,
가시연(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이 다시 꽃 피우고 있다.
가시연은 풀 전체에 가시가 있고,
꽃은 일반 연꽃보다 짙은 자줏빛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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