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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234

간절함이 묻어 나는 날엔 < 지리산 절집 여행 > 간절함이 묻어 나는 날이 있다.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고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누군가에게 빌어보고 싶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비워내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 날에는 유명한 사찰을 찾거나 고즈넉한 절집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명하고 경치 좋은 사찰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산의 좋은 기를 받고 있는 절집을 소개해 본다. 1. 지리산 화엄사 구례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에 창건한 천년의 화엄 성지로 유명하다. 문화재의 보고라는 말에 어울리게 수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광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삼신불 조각 '구례 화엄사 목조 비로자나불 삼신불 좌상'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늦겨울의 이른 봄에는 동백나무가 절집을 물들이고, 봄이.. 2021. 6. 27.
아름다운 석양이 보고 싶어 떠나기로 했다. < 증도 짱뚱어 다리 > 나이가 들면서 일출보다는 석양을 찾게 되었다. 밝아오는 해를 보며 삶에 소망을 담기보다 저물어 가는 해를 보며 남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나이가 든다는 건 젊음을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느날 여행을 갖다가우연히 만나게 된 석양을 소개한다. 증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의 주 섬으로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증도의 이름은 '물이 귀하여 물이 ‘밑 빠진 시루’처럼 스르르 새어 나가 버린다'는 의미의 시루섬이었다. 한자로는 시루 증(甑) 자를 써서 증도(甑島)라 하였다. 증도대교를 지나 섬으로 들어서면 염전을 볼 수 있다. 신안도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염전이 있는 곳으로 그에 연결된 섬들에서는 염전이 .. 2021. 6. 25.
청주에서도 피크닉 장소로 유명한 < 상당산성 > 여름 산의 푸르름이 짙어지면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조선 시대의 지어진 산성길이다. 전국 곳곳에는 아름다운 산성길이 많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몇 곳이 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청주에 위치한 을 소개해 본다. 상당산성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해 있다. 상당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조선시대 선조 29년 임진왜란 당시 개축되었다가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산성의 면적은 12.6ha, 성 둘레 4,400m이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석재로 수직에 가까운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은 토사(土砂)로 쌓아올리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으며 높이는 4.7m이다. 동·서·남방 3개소에 성문을 두었는데 동문과 남문 부근에 1개소씩의 암.. 2021. 6. 22.
비가 오면 생각 나는 여행지 < 경주 > 1년에 한번은 꼭 가는 여행지 기회가 되면 1년에 2~3번도 가는 여행지 여유가 된다면 계절 마다 가고 싶은 여행지 비가 많이 오는 장마에도 감성이 터지는 여행지 언제라도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그런 여행가 이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를 올려본다. 경주 여행을 좋아하는 1인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를 올려 본다. 신경주역 ▶ 경주국립박물관 ▶ 동궁과 월지 ▶ 첨성대 (경주역사유적지구월성지구) ▶ 경주 황리단길 ( 저녁과 카페를 즐겨요 ) 1. 국립경주박물관 신경주역에서 국립경주박물관까지는 버스를 이용하여 동궁과 월지에서 하차하는데 소요시간은 30정도이다. 비오는 날에 가면 박물관에서 느끼는 운치는 배가 된다. 국립경주박물관.. 2021. 6. 20.
천사의 다리를 건너면 < 자은도 > 3년전 신안의 섬에 다리가 세웠졌다. 신안의 중부권 4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다. 그 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섬 자은도를 만날 수 있다. 천사의 다리는 2019년에 개통되었다. 신안의 1004개의 섬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천사의 다리라고 이름지어졌다. 천사의 다리는 국내 4번째로 긴 다리로 바다위에서 보는 풍과도 아름다우나 밤의 조명이 들어 온 다리는 더 아름답다. 자은도는 목포에 접해있다. 임진왜란 때 중국인 두사춘이 반역으로 몰려 피신왔다가 자은도에 도착하여 본 바, 난세에도 생명을 보존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고 베풀어준 은혜를 못잊었다 하여 자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석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자은 백길해수욕장의 모래밭에 서면 3km가 넘는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2021. 6. 17.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피로에 빠져든 당신에게 < 뮤지엄 산 > 오늘 하루도 치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셨나요? 매일이 그날이고 그날이 그대로 지속되면서 맨탈마저 탈탈 털리고 남는 거라곤 피곤뿐인 날들입니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한 날입니다. 고요함이 필요하고 비워진 나를 채워야 하는데 집에 있으면 피곤마저 2배가 되는 날입니다. 그런 나에게 휴식을 주는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작은 소리로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한 입니다.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Space Art Nature)은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 2021. 6. 15.
수국꽃 필 무렵 < 휴애리 수국 축제 > 제주의 봄에 유채꽃이 있다면 제주의 여름은 수국이다. 제주 휴애리 생활공원에서는 4월부터 9월까지 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를 시작하였다. 여름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수국은 제주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트린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에서도 수국 정원을 만날 수 있지만 휴애리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보다 많은 종류의 수국을 볼 수 있다. 수국은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특성을 갖고 있다.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수국의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수국은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상 꽃받침이라서 암술과 수술이 꽃속에는 없다. 수국 축제가 .. 2021. 6. 13.
전지현과 김수현이 걸었던 < 장사도 해양공원 카멜리아 > 요즘의 6월은 여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운 날에는 30도를 오르내리고 바닷물에 들어가도 차갑지도 않다. 바다가 가고 싶은 요즘이다. 이럴 때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가 있다.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통영 여행 그중에서도 이다. 장상도 해상공원은 10만여 그루의 수백 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과 석락등 귀한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있는 통영의 섬이다. 예로부터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 혹은 "누에섬"이라고 불리였다. 장사도 해상공원 카멜리아는 여러 곳에서 유람선을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통영에서 유람선을 이용하면 한려수도 일주와 장사도 해상공원인 카멜리아를 모두 돌아보는데 3시간 20분 .. 2021. 6. 9.
전주한옥마을의 밤을 즐기는 여행 < 전주문화재야행 > 한옥마을을 떠올리면 전주가 생가 난다. 전통 한옥마을이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만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을 대여하여 입고 걸으면 전주 한옥마을만의 운치를 늘길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낮이면 사람들로 가득하다. 연인끼리여도 좋고 가족끼리여도 좋으며 친구와 함께 거닐어도 좋다. 한옥 마을의 거리 곳곳을 걷다 보면 골목마다 같으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예쁜 카페 셀 수 없이 많고 맛집으로 전주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이곳에 대부분이 몰려 있다. 또한 수제로 만든 전통 소품도 많아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가곤 한다. 하지만 이른 저녁이 되면 한옥마을은 고요함에 젖어든다.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고 가로수 불빛만이 남아있게 된다. 물론 이렇한 거리.. 2021. 6. 6.